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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안일한 방역 의식, 지역 유행 불 지폈다

입력 2021.07.28. 15:29
‘거리두기 3단계인데…’ 연일 두 자리
동구 호프·광산 주점서 20대 ‘와르르’
이달만 400명 육박…절반은 2030세대
상무지구 집단감염 유흥업소 영업정지

코로나19 재유행이라는 엄중한 시기를 돌파하고자 광주 전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상향됐음에도 불구하고 연일 두 자리수 환자가 추가되는데에는 일부 20대의 안일한 방역 의식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방역당국은 방학 이후 외지에 거주하는 2030세대의 지역 유입이 늘어난 점, 이들이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동선이 많은 점,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각한 점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 여파로 지난해 2월 광주 첫 코로나 환자 발생 이후 18개월만에 지역 누적 진단검사 건수는 145만5천건을 돌파했다. 광주 전체 인구를 넘는 수치다.

28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오후 6시 기준) 21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며 지역 누적 환자는 3천335명을 기록하고 있다. 동구 소재 호프집과 광산구 소재 주점 등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속출했다.

이번달에만 광주에서는 모두 391명이 확진됐는데 20대가 130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75명, 40대 51명, 50대 48명, 10대 46명, 60대 이상 26명, 10대 미만 15명 등 순이다.

전날과 비교하면 20대는 20명, 30대 3명, 40대 4명, 50대 이상 3명 등이 추가됐다.

지역 확산세의 주범이 20대라는 해석이다.

실제로 이날에만 16명의 환자가 나온 동구 호프집과 광산구 주점 관련 지표환자는 서울 강남 거주 20대 직장인으로 최근 본가인 광주에 내려와 지인, 친구 등을 만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를 퍼뜨린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의 동선이 매우 복잡해 관련 감염세는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25일을 기점으로 13명의 환자가 확인된 상무지구 유흥업소의 경우 출입자 명부 등을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광주시는 추가 방역 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최근 상무지구 유흥업소발 감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일 남성 종사자를 기점으로 모두 17명으로까지 번진 바 있다.

주현정기자 doit8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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