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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불황에도 뜨는 광주지역 업종은?

입력 2021.05.04. 18:10
[국세청 ‘100대 생활업종 현황’ 분석]
65개 업종 증가·33개 업종 감소
코로나 확산…외식 관련 업종 줄폐업
건강보조식품 가게·통신판매업 증가세

'코로나19' 악재가 1년여간 지속되면서 광주지역 자영업 업종 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간판을 내린 주점이 늘어난 반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을 연 건강보조식품 가게가 단기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세청의 '2021년 2월 광주지역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광주지역에 등록된 100대 생활업종은 총 7만5천42개로 전년 7만1천137개와 비교해 3천905개(5.49%) 늘었다.

100개 업종 가운데 코로나 여파로 업장 감소를 피하지 못한 업종은 33개인 반면 65개 업종은 오히려 늘어 대조를 이뤘다.

남은 2개 업종인 LPG충전소와 공인노무사는 지난해와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사업자 등록이 감소한 업종은 외식 관련 업종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지역 내 주점 7곳 중 1곳은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2월 기준으로 운영 중인 간이주점은 161곳으로 전년 189곳에 비해 14.81%(28곳) 감소했다. 호프전문점 역시 2천231곳에서 1천964곳으로 11.97%(264곳) 급감했다. 기타음식점 또한 11.16%가 간판을 내렸다. 이들 업종들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영업 제한 조치로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중이용시설 또한 방역 지침으로 운영에 직격탄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예식장과 노래방은 전년에 비해 각각 12%, 6.37% 줄었다. 최근 연쇄 감염 확산이 일어난 목욕탕도 2.26% 감소했다.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행에 제약이 생기면서 지난해 415곳이던 여행사는 8.67%(36곳) 감소해 현재는 379곳만이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코로나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보조식품 가게의 창업 열기는 뜨거웠다.

광주지역 내 건강보조식품 가게는 지난해 404곳이었으나 1년 만에 288곳(71.29%)이 문을 열면서 총 692곳에 달했다.

온라인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로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플랫폼을 주로 이용하는 통신판매업 또한 크게 늘었다. 현재 운영 중인 통신판매업은 8천3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91%(1천795곳) 급증했다. 이어 커피음료점과 패스트푸드점도 19.14%, 14.8%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2월 기준 광주지역 커피음료점은 2천42곳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8곳 늘었다. 패스트푸드점 역시 전년 동월과 비교해 164곳이 추가로 문을 열면서 현재 1천272곳이 운영 중이다. 코로나 여파로 테이크 아웃 제품 수요가 폭발하면서 관련 업종 창업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김진이 광주전남연구원 지역정보조사센터장은 "온라인 쇼핑 시장 확대 현상은 코로나 이전에도 계속 이어져 오고 있었던 상황이다"며 "다만 코로나라는 초유의 감염병으로 인해 온라인 비대면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면서 통신판매업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예지기자 foresight@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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