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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영화비평지 '씬1980' 5호 발간

입력 2021.05.04. 11:25
광주영상영화진흥위 출범 관련 방향 제시 등
'미나리' 등 작품 비평·광주의 극장 역사 추적

광주영화비평지 '씬1980' 5호가 최근 발간됐다. 2019년 9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6번째 발행이다.

이번 5호는 한재섭 편집장의 기사 '협치는 권한의 이양이다'로 시작된다. 2019년 7월 제정된 '광주영상영화진흥조례' 이후 약 2년 만에 출범한 광주영상영화진흥위원회가 민과 관의 성숙하고 현명한 합의를 통해 그간 관이 독점해 온 정보와 권한을 시민에게 이양하는 것이 곧 협치임을 강조한다.

이번 호의 표제이기도 한 '광주영화 마스터 플랜의 첫 장이 쓰여지다: 광주영상영화진흥위원회 출범'에 대한 기사도 실렸다. 관련 조례가 제정된 이후 위원회가 출범하기까지의 과정을 짚어보고 많은 광주 영화인의 노력으로 일궈낸 위원회가 광주시와 서로 소통하며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지역 영화 정책을 선도해나가길 기대한다는 주장이 실렸다. 최근 선임된 최윤 광주영상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인터뷰도 담겼다.

영화 정책이나 제도 또는 작품 작품비평이 실리는 크리틱 코너에는 광주영화센터 설립이 가시화 될 경우 코로나19와 OTT로 위기에 빠진 영상문화에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지금, 대안적 영상문화 공간이 필요한 이유'와 광주영화를 로컬이 아닌 월드시네마로서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하는 '월드시네마, 광주'가 실렸으며 작품 비평으로는 이태겸 감독의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를 다뤘다.

트랜스크리틱 코너에는 심옥숙 인문지행 대표와 신귀백 영화평론가, 조광철 광주역사민속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필자로 참여해 각각 영화 '세 자매' '미나리'에 대한 글과 20세기 초 일본인들이 운영한 광주의 극장 역사를 추적한 글을 담았다.

또 1991년 영화동아리 굿펠라스부터 현재까지 30년 동안 광주에서 씨네필로 활동한 영화인 조대영씨와의 인터뷰도 수록했다.

이밖에도 광주에서 영화를 만들고 있는 허지은·이경호 감독의 감독론과 광주 최초의 민간 씨네마테크였던 '필름리뷰'에 대한 회고문 등 다양한 글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씬1980'은 광주영화영상인연대에서 발행하는 비평지다. 올해부터는 계간기 형태로 연 4회 발간된다. 광주독립영화관, 광주극장, 독립서점 소년의 서, 책과생활에 무료로 배포돼있다. 광주독립영화관 홈페이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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