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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숲투어·밤엔 달투어, 낮밤없는 광주박물관

입력 2021.07.29. 17:50
[국립광주박물관 '숲 이야기' '숲 달밤투어']
90여가지 수종 서식 2만2천평 정원
오후엔 숲 해설·자연 미술 등 즐기고
밤엔 ASMR·달밤미션·포레스토랑
박물관달밤투어

역사적 의미를 가진 유물들을 볼 수 있는 박물관. 이 박물관을 더욱 색다르게 즐겨볼 순 없을까?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국립광주박물관이 경내 정원과 정원 속 다양한 식물을 활용해 낮과 밤에 박물관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한다.

국립광주박물관 경내 면적은 주차장을 제외하고서도 약 2만2천평에 달한다. 이 드넓은 경내에는 90~94가지의 다양한 수종이 뿌리내리고 있는데 각기다른 식물들이 어우러져 국립광주박물관만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전시관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난 길과 연못을 따라 나란히 심어진 배롱나무는 한국적 미가 돋보이는 전시관 건물과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배롱나무 뿐만 아니라 홍매화, 분홍매와, 청매화 등 매화나무와 모과나무, 산수유, 이팝나무, 동백꽃 등 다양한 수종이 사계절의 매력을 선사한다.

박물관 숲이야기

이에 박물관은 경내 정원을 십분 활용한 '박물관 숲 이야기'를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이다. 정원을 거닐며 숲의 다양한 가치를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산림문화연구소와 함께 맞춤형 숲 해설, 오감으로 관찰하기, 놀이, 자연미술, 전시관람 등의 테마로 진행된다. 보통 3월부터 10월까지 둘째주 토요일 오후 2시30분~4시에 진행되는 '박물관 숲 이야기'는 선착순 40명을 받아 두개 팀으로 나눠 운영된다.

올해는 4월 '나무, 신을 부르다', 5월 '정원 숲 아래, 꽃잎 풀잎 편지', 6월 '시선, 나비처럼 벌처럼', 7월 '새, 하늘과 땅을 잇다' 등의 주제를 가지고 시민들을 만났다. 8월에는 '여름정원, 붉은 꽃이 필 때'를 주제로 박물관 정원의 배롱나무꽃을 살펴보고 이를 가지고 숲체험을 한다.

'박물관 숲 이야기'가 오후 햇빛을 받은 정원을 즐길 수 있다면 '박물관 숲 달밤투어'는 여름날 밤의 정원을 만끽할 수 있다. '박물관 숲 달밤투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휴관해 시민들을 만날 수 없었던 박물관이 오랜만에 시민들을 맞이하며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당초 1회성 특별프로그램으로 개설됐다가 추가 개설을 묻는 전화 문의 등이 많아 올해 7월과 8월에 재개설했다. 여름밤에 숲에서 즐길 수 있는 치유의 시간으로 꾸며진다. 밤 숲에서 들리는 풀벌레 소리, 자연의 소리, 밤의 소리를 들어보는 'ASMR'시간과 '박물관 숲 속 파티'를 테마로 '배롱꽃초롱을 밝혀라' '자연으로 요리하는 포레스토랑' '달밤 미션' 등이 진행된다.

류효진 문화행사 담당자는 "광주 시민 뿐만 아니라 전남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숲 이야기가 호응이 좋다니보니 낮과 밤에 즐길 수 있는 부분이 다를 것이라 생각해 달밤투어를 기획, 운영하게 됐다"며 "숲이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시민들에게 위안과 치유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 많은 분들로부터 반응이 좋다. 올해는 특별 이벤트로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야간 스냅촬영 등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물관달밤투어

한편 8월 '박물관 숲 이야기'는 14일에 열리며 참가 신청은 6~13일 받는다. 같은 달 '박물관 숲 달밤투어'는 28일 진행되며 20~27일 참여 접수한다. 참가 신청은 국립광주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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