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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오는 2일 총파업 예고···급식·돌봄 또 차질빚나

입력 2021.11.30. 10:36
단계적 일상회복에 등교수업 확대 불편 예상
10월20일 1차 파업엔 광주·전남서 2천명 참여
214개 학교 급식 중단되고 돌봄교실도 멈춰
시·도교육청, 급식·돌봄공백 최소화 대책 분주

전국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 10월20일 1차 총파업에 이어 오는 2일 2차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학교급식과 돌봄교실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등교수업이 확대된 데다 학교 내 코로나19 확진 학생까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큰 불편이 예상된다.

30일 광주·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2021년도 집단 임금교섭을 놓고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과 마라톤협상을 벌여온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가 오는 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남지역 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 20일 전남도교육청 광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김대우기자 ksh430@mdilbo.com

학비노조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 등이 연대한 단체다.

10월20일 1차 총파업 당시 광주·전남지역 전체 교육공무직 1만3천여명 중 15% 가량인 2천여명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214개 학교의 급식이 중단되고 돌봄교실 운영에 차질을 빚었었다.

광주지역 교육공무직은 253개 학교 4천333명으로 51개 직종에 근무하고 있다. 학교급식전담인력이 1천590명으로 가장 많고 돌봄 전담사 290명, 특수교육부분 종사자가 209명 등이다. 지난 1차 총파업 당시 전체 11.2%인 490여명이 동참하면서 40개 학교가 정상 급식을 하지 못해 빵이나 우유, 도시락 지참 등 대체급식으로 전환했다. 돌봄교실을 운영 중인 149개 학교(299개 돌봄교실) 중 10개 교실의 운영도 중단됐다.

전남지역 교육공무직은 8천912명으로 69개 직종에 근무 중이다. 영양사와 조리사, 조리실무사 등 학교급식전담인원이 3천273명, 돌봄전담사 628명, 특수교육실무사 288명 등이다. 지난 1차 총파업에 1천570명(17.6%)이 참여해 전체 864개 학교의 20.1%인 174개 학교가 급식을 하지 못했다. 돌봄교실도 629곳 가운데 52곳이 운영을 중단했었다.

학비노조가 오는 2일 2차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광주·전남교육청은 학교별 정확한 파업참가 인원을 파악하는 한편 학생·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급식과 돌봄·특수교육 등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파업 참가인원이 20% 미만일 경우 간편 조리식단으로 변경해 전체 학년에 정상급식을 제공하고 20~50% 미만일 경우에는 간편식 제공, 참가인원이 50%를 넘을 경우 급식대용품을 제공하거나 도시락을 지참토록 하는 내용의 대응책을 마련해 가정통신문으로 안내했다.

광주시교육청 노사협력팀 관계자는 "학교내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코로나19 비상상황이라 파업 참여 인원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급식과 돌봄공백 최소화를 위한 대응책을 마련해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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