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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피했는데···전남 해수욕장 코로나 직격탄

입력 2021.07.28. 16:49
12곳 '사전예약제' 방역 강화해도
4차 대유행에 이용객 수 곤두박질
작년 대비 하루 평균 2천100여명↓
전남도 "폐장 때까지 방역에 최선"
지난 25일 영광 가마미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들.

성공적인 코로나 방역사례로 손꼽혔던 '사전예약제 해수욕장'이 4차 대유행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다.

전국적으로 1천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계속되면서 안심 휴가지로 인정받아온 전남의 '사전예약제 해수욕장'까지 휴양객들의 발걸음이 뜸해지고 있다.

올해 문을 연 12곳의 사전예약 해수욕장은 목포 외달도, 여수 웅천, 고흥 익금·풍류, 보성 율포솔밭, 장흥 수문, 해남 송호, 영광 가마미·송이도, 완도 신지명사십리, 진도 가계, 신안 백길 등이다.

지난 25일 기준 사전예약 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은 6만7천826명으로 첫 개장인 9일부터 봤을 때 하루 평균 3천989명이 이용한 셈이다.

23일 개장한 신지명사십리는 3일 만에 1만6천871명(일평균 5천623명)이 방문하는 등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다른 11곳 해수욕장에는 하루 평균 76~705명이 다녀가는 등 한산했다.

지난해 전남 해수욕장 12곳이 사전예약제를 첫 도입한 '안심해수욕장'으로 문을 열었을 때 11일 만에 7만2천788명이 방문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상황이다. 당시 하루 평균 6천65명이 방문했다는 점에서 현재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2천164명이 적은 셈이다.

사전예약제 해수욕장을 포함한 전남의 전체 해수욕장 48곳을 다녀간 이용객이 현재까지 16만여명(27일 기준)이다. 올해 예상했던 110만명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해수욕장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사전예약 해수욕장의 이용이 저조한데는 최근 코로나의 급격한 확산이 주요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해수욕장 출입 통제부터 내부 관리까지 지난해보다 강화된 방역지침을 적용하고 있지만 외부 활동을 꺼려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전남 해수욕장을 찾는 이들도 그만큼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전남도는 해수욕장 방역을 더욱 강화하며 손님맞이 대책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해수욕장 이용객 중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해수욕장을 위해 방역관리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각 해수욕장마다 담당자를 지정해 일일 관리하는 한편 매주 1회 현장점검, 그리고 매주 도와 시군 회의를 통해 운영상황과 현장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전체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출입을 통제하는 등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조우현 전남도 해양레저팀장은 "타 지역에서 해수욕장 야간 음주 등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 감염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야간 출입통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지만 코로나 확진없는 안전한 해수욕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역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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