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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이뤄 행복" 낮엔 직장인 밤엔 소설가로 변신하는 이지안 작가-[네이버웹소설 적월의꽃]

입력 2021.05.04. 15:55
네이버 로맨스 웹소설 ‘적월의꽃’으로 데뷔
퇴근 후 하루 3시간씩 반년 넘게 집필 총 125화 분량
"직장생활도 중요하지만 내 꿈도 소중
두마리 토끼 다 잡으려 더 열심히 살아"
로맨스, 스릴러 작품 구상 "더 좋은 글 쓰고 싶어"
네이버 웹소설 '적월의꽃' 이지안 작가.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뤘다는 게 가장 행복해요. 앞으로도 저와 제 가족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네이버 웹소설 '적월의꽃(출판사 스토리튠즈)'으로 첫 걸음을 내딛은 이지안 작가는 낮엔 일하고 밤엔 글을 쓰는 '주경야작(晝耕夜作)'의 삶을 살고 있다. 광주 유명 병원에서 일하는 그는 직장인과 작가를 병행하는 삶이 피곤할 법도 하지만 요즘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나날을보내고 있다. "퇴근 후에 피곤하기도 하지만 글 쓰는 행복이 피곤함을 이긴다"며 "직장생활도, 제 꿈도 다 잘해내려 노력하다보니 더 열심히 살게 되는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이 작가는 "지난해 웹소설 공모전 소식을 듣고 총 125화 분량의 작품 적월의꽃을 썼다"며 "공모전은 시기가 맞지 않아 내지 않았지만 이후 출판사 여러 곳에 작품을 투고했다. 다행히 한 출판사에서 출간제의를 해와 웹소설 작가로 데뷔하게 됐다"고 전했다.

동양로맨스판타지인 이번 작품은 하늘에 떠 있는 해랑국과 어둠 속에서 지내야하는 월주국 간의 주종관계를 끊어줄 '적월의꽃(여자주인공)'이 태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작품 모티브는 꿈속에서 얻었다. 이 작가는 "꿈에서 본 아름다운 풍경을 작품 배경으로 쓰고 모티브를 잡았다"며 "꿈 뿐만 아니라 TV를 보다가도 일을 하다가도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머릿속 상상에 살을 붙이고 글로 써내는 게 정말 재밌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이번 작품에 더 욕심히 났다. "퇴근하고 하루 3시간씩 반년 넘게 글을 썼다"며 "1화, 2화 쓰다 보니까 재미가 붙기도 했지만 작업 중반에 개연성을 위해 앞 내용을 싹 수정했다. 글쓰기가 나를 행복하게 하는 만큼 더 잘하고 싶어 고통스러울 때도 있다"고 밝혔다.

원래 이 작가의 꿈은 만화가였다. 20대 초반까지 만화를 그렸지만 집안의 반대로 직장생활을 시작해야 했다. 그는 "최선을 다해 일했는데 어느날 번아웃이 왔다. '내가 뭘 하고 살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당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광주로 내려왔다"며 "이후 미친듯이 글을 썼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번아웃을 극복했다. 다시 취직했지만 이젠 직장생활도 내 삶이지만 꿈도 중요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균형을 잡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 쓰느라 업무를 소홀히 한다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사회생활도 더 열심히 하게 된다"며 "힘들 땐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을 되새기면서 멘탈을 다잡는다"고 전했다.

이 작가는 "이젠 가족들도 제가 정말 하고싶어하는 걸 아니까 많이 응원해준다"며 "지금은 작품 조회수가 높지도 않고 인기작가도 아니지만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더 노력할 생각이다. 현재 구상 중인 로맨스와 스릴러 작품들도 재밌게 써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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