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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화정동 신축 붕괴' 타워크레인 해체 하루 더 '연장'

입력 2022.01.21. 18:17
전도 위험…크레인 중심 반경 79m 내 구조대원·주민 통제
옹벽 변이로 시간 지연…22일 오전에야 해체 완료될 듯
광주 서구 화정동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현장 붕괴 사고 11일째인 21일 붕괴 된 아파트 인근 기울어진 크레인에서 수습통합대책본부 관계자들이 철거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대형 크레인 2대를 이용해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을 해체 완료 때까지 타워크레인 반경 79m에 대피령을 내렸다. 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축 건물 외벽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11일만에 진행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하루 더 연장됐다.

21일 구조당국에 따르면 현산 측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본격적인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에 돌입했다. 해체 완료 예정 시간은 오후 5시까지였다. 해체는 27t짜리 무게추를 먼저 제거하고 붐대를 해체한 뒤 조종실을 떼어내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타워크레인 연장부를 수평으로 맞추는 과정에서 인접 옹벽이 80mm까지 변이가 발생, 이를 16mm까지 안정화 하는 데 3시간이 소요됐다.

이에 당초 계획했던 타워크레인 중상단에 위치한 조종실 부분 해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해당 부분은 22일 오전에 해체 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무게추와 붐대 해체는 이날 저녁 7시 30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실종자 수색 작업은 타워크레인 해체가 진행되는 시간동안 전도 등의 위험성으로 인해 잠시 중단된다.

앞서 구조당국은 타워크레인 전도반경을 79m로 설정했다. 아이파크 2단지 신축부지 입구와 아이파크 1단지, 광주고속터미널 주차 공간 남측 일부와 금호하이빌 일대다.

서구도 전도 위험 반경에 있는 도나우프리, 해광샹그릴라, 유탑유블레스, 시티호텔, 노블레스 호텔을 포함한 5블럭에 1천500여장의 안내문을 부착했다. 또 직원들을 배치해 인근 주민들의 출입을 통제했다. 통제는 타워크레인 해체가 완료되는 22일 오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서구청과 경찰 등 유관기관 등은 전도 전조 증상이 발생하면 사이렌과 경보음을 통해 주민 대피를 유도할 계획이다.

민성우 현산 안전경영실장은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70% 이상 진행됐다. 오늘 해체 작업 중 가장 위험했던 작업은 무게추를 제거하는 것"이라며 "무게추와 붐대 해체 작업이 오늘 끝나면 내일 이어지는 해체 과정에서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고 수습 비용과 관련, 소방청에서 진행하는 구호활동을 제외한 모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방당국과 서구청이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께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에서 옥상 타설 작업 중 1개 동 23~38층 바닥 슬래브와 외벽 등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작업자 6명이 실종된 후 1명이 숨진 채 발견되고 나머지 5명은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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