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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오미크론 공포의 확산세, 지역사회 총력 대응 나서야

@무등일보 입력 2022.01.20. 18:20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도 공포수준의 확산세를 보이며 지역사회를 긴장국면으로 몰아넣고 있다. 광주·전남은 지역 일일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고, 병상가동률도 60∼70%를 넘어서는 등 코로나 19 확산세가 위험수위로 치닫는 양상이다. 특히 누적환자의 25%가 올 들어, 단 20여일만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최근 확산세는 거의 공포수준이다. 여기에 광주·전남지역의 재택치료 환자도 이미 1천500명을 넘어서고 있어 방역당국은 물론 지역민들의 총력대응이 절실한 실정이다.

광주시와 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는 19일 반나절 만에 350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추가되는가 하면 전남은 최근 열흘 동안에만 1천600명이 감염됐다. 급격한 확산세에 광주시는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에 대해 2주간 휴원 명령을 내렸다. 월별 확진자도 이달에만 2천939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였던 지난 한달 확진자 1천804명을 넘어섰다. 불과 20여일 만에 전달 전체 확진자 규모의 60%를 넘어 선 것이다. 문제는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뿐 아니라 주변에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전남도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110명으로 9일 연속 세자리수를 기록, 누적 환자는 8천186명이다. 22개 시·군 대부분에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확진세를 가늠하기 어렵다.

방역당국은 전체 변이 바이러스의 80%를 차지하는 등 우세종으로 자리한 오미크론의 전파력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오미크론 확진자까지 재택치료에 포함시키면서 지역 재택치료 확진자만도 1천546명에 이른다. 방역당국은 치료시설 추가 확보에 나서는 한편 재택 치료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역 간 방문 자제와 개인 방역 수칙 철저 준수, 증상 발현시 조속한 진단검사 등을 당부하고 있다.

방역당국의 호소가 아니더라도 지역민의 적극적인 방역참여가 요구된다. 설명절을 앞두고 늘어나는 물동량과 이동에 따른 전파 위험까지 첩첩산중이다. 당장 유치원과 시설 등이 전면 문을 닫아걸면서 부모와 보호자들의 부담이 일상에 위협으로 떠오르는 양상이다. 무엇보다 이웃과 지역사회 안전이 결국 시민 각자의 참여와 활동에 달렸다는 점에서 허투로 넘길 수 없다. 위기국면에서 시민들의 현명하고 위대한 행동이 절실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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